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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편] "또 꾀병이야?" 단호함 속에 사랑을 담아, 꾀병에 대처하는 부모의 현명한 자세

by 아이들맘 2025. 5. 8.

[연재] 우리 아이 "아파요"의 숨겨진 의미를 찾아서: 꾀병일까? 진짜 아픔일까? 부모 성장 프로젝트

사랑하는 우리 아이가 "엄마, 아파", "아빠, 힘들어"라는 말을 자주 할 때, 부모님의 마음은 걱정과 답답함으로 복잡해집니다. '정말 아픈 걸까?', '혹시 꾀병 부리는 건 아닐까?' 수많은 생각들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가죠.

 

[1편] 에서는 아이의 잦은 통증에 대한 불안한 부모님의 마음을 공감하고, 꾀병과 진짜 아픔을 구별하는 초기 신호를 알아보았습니다.

 

[2편] 에서는 꾀병 뒤에 숨겨진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 아이들이 왜 꾀병이라는 가면을 쓰게 되는지 그 심리적인 원인을 분석했습니다.

 

[3편] 에서는 이제 꾀병이라는 것을 어느 정도 인지했을 때, 부모가 어떻게 단호하면서도 아이의 마음을 보듬으며 현명하게 대처해야 할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목차
  1. 무조건적인 믿음 vs. 섣부른 판단, 균형 잡힌 시각 갖기
  2. 단계별 꾀병 대처 전략: 명확한 기준과 일관성 유지
  3. 단호함 속에 숨겨진 따뜻한 공감 표현법
  4. 꾀병이 반복될 때, 부모가 점검해야 할 것들
  5. 건강한 소통을 위한 부모 다짐 3가지

 

 

지난 2편에서는 아이들이 꾀병을 부리는 심리적인 이유에 대해 깊이 있게 알아보았습니다. 아이의 행동 뒤에는 다양한 감정과 욕구가 숨어있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3편] 에서는 이제 실제로 아이가 꾀병을 부린다고 판단될 때, 부모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을 이야기해보려고 합니다. 핵심은 단호함과 사랑을 동시에 보여주는 것입니다.


무조건적인 믿음 vs. 섣부른 판단, 균형 잡힌 시각 갖기

아이의 말을 무조건적으로 믿는 것도, 섣불리 꾀병이라고 단정 짓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아이의 호소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이전 편에서 이야기했던 구별 신호를 바탕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하려는 노력입니다. 마치 "정확한 저울처럼", 감정에 치우치지 않고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단계별 꾀병 대처 전략: 명확한 기준과 일관성 유지

꾀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을 세우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단계: 객관적인 증상 확인 및 기록 (1편 내용 재참조):

아이가 호소하는 증상, 발생 시점, 지속 시간 등을 꼼꼼히 기록합니다. 이전 편에서 안내해 드린 "통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를 다시 한번 활용해 보세요.


2단계: 병원 진료를 통한 신체적 원인 배제:

지속적인 통증 호소나 심각한 증상에는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가의 진료를 받고 신체적인 원인을 확인해야 합니다. 꾀병이라고 섣불리 판단하기 전에 의학적인 검사를 우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단계: 꾀병이라고 판단될 경우, 단호하게 대처하되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않기:

꾀병이라고 판단될 때는 "엄마 생각에는 지금 네가 정말 아픈 것 같지는 않아."와 같이 단호하게 이야기하되, 짜증을 내거나 비난하는 말투는 피해야 합니다. 마치 "부드러운 가르침처럼", 아이의 감정을 존중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임을 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4단계: 꾀병으로 얻을 수 있는 이차적 이득 차단:

꾀병을 통해 숙제를 면제받거나, 가기 싫은 곳을 안 가게 되는 등의 '이득'을 얻지 못하도록 일관성 있게 대처해야 합니다. 마치 "울타리를 쳐주는 것처럼", 꾀병이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합니다.


5단계: 긍정적인 관심과 소통 강화:

아이가 꾀병이 아닌 솔직한 표현과 건강한 방식으로 관심을 얻을 수 있도록 평소에 충분한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고, 열린 대화를 통해 아이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 "햇볕을 쬐어주는 것처럼", 긍정적인 관심은 아이의 심리적 안정감을 높여줍니다.


단호함 속에 숨겨진 따뜻한 공감 표현법

꾀병에 단호하게 대처하되, 아이의 감정을 무시해서는 안 됩니다. 다음과 같은 표현을 통해 아이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하면서도 잘못된 행동임을 인식시킬 수 있습니다.

 

ㅡ "네 마음이 불편한 건 알겠어. 하지만 몸이 아프다고 거짓말하는 건 옳지 않아."

ㅡ "혹시 힘든 일이 있으면 엄마/아빠에게 솔직하게 이야기해도 괜찮아. 언제나 네 편이야."

ㅡ "정말 아플 때는 언제든지 이야기해도 돼. 엄마/아빠는 널 믿어."

 

꾀병이 반복될 때, 부모가 점검해야 할 것들

만약 아이의 꾀병이 반복된다면, 다음과 같은 점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가정 환경:

아이에게 지나친 스트레스나 불안감을 주는 요인은 없는지 점검해 보세요. 부모님의 불화, 과도한 학업 압박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학교생활:

학교에서 친구 관계나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닌지, 학교폭력 등의 문제는 없는지 확인해 보세요.

 

부모-자녀 관계:

아이와의 대화 시간은 충분한지, 아이의 감정에 공감하고 지지해주고 있는지 되돌아보세요.

 

아이의 욕구 불만:

아이가 부모님의 관심이나 사랑, 인정 등을 제대로 받고 있다고 느끼는지 확인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건강한 소통을 위한 부모 다짐 3가지

  1. 매일 10분 이상 아이와 일대일로 진솔한 대화 시간을 갖는다.
  2. 아이의 이야기에 비난하거나 평가하지 않고 끝까지 경청한다.
  3. 아이의 감정을 인정하고 공감하는 표현을 하루에 3번 이상 사용한다.

아이의 꾀병은 어쩌면 부모에게 보내는 간절한 메시지일 수 있습니다. 단호함 속에 따뜻한 사랑을 담아 아이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세요. 다음 편에서는 꾀병을 예방하고 아이를 건강하게 성장시키는 생활 습관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다음 이야기 예고: [4편] "잔병치레는 이제 그만!" 꾀병을 예방하고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생활 습관 솔루션]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