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충격적인 사연이 전해졌다. 초등학교 6학년 딸이 부모 몰래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것! 사연자는 "딸의 서랍을 정리하다가 먹던 피임약을 발견했다. 여드름 치료제로 먹겠다고 했지만, 이게 정상인가?"라며 불안함을 토로했다. 이에 오은영 박사는 "피임약 자체보다 중요한 건 왜 부모와 상의하지 않았냐는 점"이라며 부모와 자녀 간의 소통 부족을 지적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말자. 청소년의 피임약 복용, 도대체 뭐가 문제고, 우리는 뭘 알아야 할까?
피임약 = 성관계? NO! 청소년이 피임약을 먹는 이유
아직도 "애가 피임약을?"이라며 패닉에 빠지는 부모들이 많지만, 현실을 보자. 청소년이 피임약을 먹는 이유는 다양하다.
청소년의 피임약 복용 이유 TOP 3
- 생리 주기 조절 & 생리통 완화 – 너무 심한 생리통, 불규칙한 주기 조절을 위해 사용
- 여드름 치료 – 일부 피임약은 피부 상태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
- 실제 피임 목적 – 원치 않는 임신을 막기 위해 복용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대로 된 정보 없이, 친구들 얘기만 듣고 약을 먹는 경우가 많다는 것!
피임약, 잘못 먹으면 독된다?! 흔한 오해들
- 오해 ①: 피임약 먹으면 불임된다?
- NO! 피임약을 끊으면 정상적인 배란이 다시 시작된다.
- 오해 ②: 피임약이 사후피임약이랑 같다?
- NO! 사후피임약은 응급용이고, 일반 피임약과는 다르다. 너무 자주 먹으면 몸에 무리가 갈 수 있음!
- 오해 ③: 피임약은 그냥 여드름 치료제다?
- NO! 여드름 개선 효과가 있는 건 일부 피임약뿐. 무작정 복용하면 오히려 부작용 가능!
즉, 피임약은 올바르게 복용하면 유용하지만, 무작정 먹으면 위험할 수도 있다. 그러니 꼭 전문가 상담을 받아야 한다!
"딸이 피임약을 먹고 있다?" 부모가 해야 할 것
부모 입장에선 충격적일 수 있지만, 바로 잔소리부터 하면 자녀는 입 닫아버린다.
대화하는 꿀팁 4단계
- 1단계: 감정적으로 반응하지 말기 – "뭐? 너 누구랑 잤어?!" No No! 차분히 이유를 물어보자.
- 2단계: 아이의 입장에서 공감하기 – "그래, 너도 고민 많았겠구나."
- 3단계: 올바른 정보 제공하기 – "이 약은 이런 장단점이 있어. 병원에서 상담받아볼까?"
- 4단계: 건강한 성교육 함께 하기 – "피임약 말고도 여러 가지 피임 방법이 있어."
대화의 핵심: 아이가 스스로 건강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피임약 = 금기어?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
이번 방송을 보고 "요즘 애들이 문제야"라고 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지금 시대에 맞는 성교육과 부모의 열린 태도다. 피임약은 무조건 나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왜 먹느냐가 중요하다.
부모와 자녀가 대화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아이가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돕자. 이제는 피임도, 성 건강도 자연스럽게 이야기해야 할 때다!